이때쯤 되면 모든 게 안정적이고 차를 몰며 또각또각 구두를 신고 혼자 살기 적당한 크기의 아파트에서 독립을 하며 회사에서 자리 잡고 일 잘하는 커리어 우먼이 되어있을 줄 알았다 어릴 땐! 하나 그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의 상상일 뿐이었고 현실은 아직도 고등학생 같다. 고등학생 때도 진로 고민을 했는데 아직도 진로고민이라니.. 중-고등-대학까지 진로상담 시간은 도대체 왜 했던 것일까 효과는 있었을까?.. 아직 해결도 안 났는데. 아직 참 고민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하기 싫은 것도 많다. 문득 대학교 때 벤츠 몰던 복학생 선배, 부모님이 중소기업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.. 그땐 크게 부럽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최소한 직장에 대한 고민은 안 해도 돼서 부럽고 먹고사는 돈으로 고민 안 해도 되는 게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