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때쯤 되면 모든 게 안정적이고 차를 몰며 또각또각 구두를 신고
혼자 살기 적당한 크기의 아파트에서 독립을 하며
회사에서 자리 잡고 일 잘하는 커리어 우먼이 되어있을 줄 알았다 어릴 땐!
하나 그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의 상상일 뿐이었고
현실은 아직도 고등학생 같다.
고등학생 때도 진로 고민을 했는데 아직도 진로고민이라니..
중-고등-대학까지 진로상담 시간은 도대체 왜 했던 것일까 효과는 있었을까?.. 아직 해결도 안 났는데.
아직 참 고민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하기 싫은 것도 많다.
문득
대학교 때 벤츠 몰던 복학생 선배, 부모님이 중소기업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..
그땐 크게 부럽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
지금은 최소한 직장에 대한 고민은 안 해도 돼서 부럽고
먹고사는 돈으로 고민 안 해도 되는 게 참 부럽다. ^^
20대 후반이 되니 뭐 했나 싶기도 하고, 뭘 해야 할까 생각도 들며
학창 시절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하기도 한다.
요즘은 다들 명품 가방이나 좋은 디지털 제품 등 사니까
난 별로 관심도 없던 명품이 하나 사볼까 생각도 들고 괜스레 고민에 들기도 한다.
얼마 전까지는 나중에 돈을 잘 벌어서 명품하나쯤은 전혀 부담 안될 때 사야지 ~!!라는 마음과
엄마 가방 먼저 사주고 난 그다음에 사야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
갑자기 요즘 들어 부쩍 그냥 하나 질러버려..?! 고민하다가
'내가 왜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할까?!,, 원래 이런 쪽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!' 싶었다.
예전에는 대쪽 같던 내 생각과 신념들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데
요즘 들어 내 마음가짐들이 흔들리고 있다.
흔들리지 말자! 다시 한번 다짐하며,
'목표한 것들이 하나둘씩 이뤄지고 여유 있을 때 사치 부려보자!'
다시 한번 마음을 붙잡고 정신 차려 본다.
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
그들은 그들이고
나는 나로서 내가 하고자 하는 대로 열심히 꿋꿋이 살아가야지!!!!! ><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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